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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이인하베네딕토신부님 선종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1-11-10 (목)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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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원로사목자 이인하(베네딕토) 신부가 10월 30일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1일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대흥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으며, 유해는 대전가톨릭대학교 내 하늘묘원(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10월 30일(일) 선종한 고 이인하 신부의 장례식은 교구 대전시내권 많은 신자들이 고인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레식장을 방문해 연도를 바쳤으며, 1일(화) 아침 9시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출관예절을 시작으로 10시에는 대흥동주교좌 성당에서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의 주례와 전임교구장 경갑룡 요셉 주교님의 사도예절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천국으로 떠나신 우리 모두가 존경하고 사랑하던 이인하 신부님께서 천국의 기쁨을 한 없이 누리시기를 기리며 교구 사제 210명을 포함 1400여 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미사를 봉헌했다.

1925년 예산에서 태어난 고 이인하 신부님는 1952년 12월 사제품을 받고 공세리본당 주임을 시작으로 사목활동을 시작했다. 장항·공주·대흥동본당 등 본당사목과 교구 총대리를 역임한 고인은 천안본당 주임과 교구 부교구장을 거쳐 대전성모병원장 등 특수사목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서산동문동본당 주임에 이어 1990년부터 1996년까지 도마동본당 주임을 끝으로 사목 일선에서 은퇴했다.

                                                       추  도  사

충실하고 착한 목자 이인하 베네딕토 신부님! 이제 신부님을 하느님 품에 맡겨드리는 것이 저희의 도리임을 알지만 왜 이리 저희 가슴은 허전하기만 한지요. 늘 지지해주시고 격려해주시던 어른을 잃어버린 슬픔이 이렇게 저희를 주체할 수 없게 만들 줄을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평생을 말과 행동으로 자비의 하느님의 나라를 전하고, 헌신하며 착한 목자의 삶을 사신 신부님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아울러, 충실하고 착한 목자를 우리에게 보내주신 하느님께 깊이 감사드리오며 찬미를 올립니다.

35년 전, 대전성모병원 원장신부님으로 계실 때 신부님께서는 저에게 “하느님을 언제나 잊지 않는 삶을 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 후, 저희 장모님께서 돌아가셨을 때 직접 집에 오셔서 같이 기도해 주시는 모습에 마치 저희 아버지처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늘 작은 것 하나도 나눠주시고, 언제나 손을 꼭 잡아주신 신부님… 그 후로 신부님은 저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셨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마치 목자가 양들을 돌보듯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양들이 어려워할 때는 늘 곁에서 말없이 서 계셨으며 늘 가난하게 사셨고, 가난한 사람들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환자들을 위해서는 매주 봉성체를 하시며 영혼의 양식을 먹이시었습니다. 참으로 신부님께서는 저희가 걸어가야 할 구원의 길을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신 희망의 증인이십니다.

저희에게 이토록 큰 행복을 누리게 해주신 신부님. 이제 더 이상 육안으로 신부님을 뵈올 수 없게 된 것은 크나큰 슬픔이지만 신부님께서 주님 곁에서, 주님을 마주 대하며, 행복을 누리고 계시리라는 믿음은 저희에게 커다란 위안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시리라는 희망 속에,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가신 신부님께서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신부님, 이제 아버지의 집에서 저희를 위하여 주님께 전구해주시길 청합니다. 저희 평신도들은 신부님의 높으신 뜻을 기리면서 신부님께서 말과 행동으로 가르치신 그 길을 걷도록 굳게 다짐합니다.


                                                                                                    2011년 11월 1일
                                                                          천주교 대전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 김 홍 거 세례자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