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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김명현 사목기획국장 신부님 {평화신문} 인터뷰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5-02-10 (화)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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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311      

"좋은 봉사자, 뽑기 힘들면 양성해야죠"
대전교구 ‘봉사자 학교’ 개설한 사목기획국장 김명현 신부


“본당마다 봉사자 뽑기가 힘들어졌어요. 평신도 인재가 부족하고 개인 중심 신심생활로 흐름이 바뀌는 데다 사회적으로도 맞벌이 가구 증가로 인재풀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전교구는 오는 8일 ‘봉사자 학교’를 개설, 평신도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 학교를 기획한 주역은 대전교구 사목기획국장 김명현 신부다. 교구 내 평신도 신앙 교육의 못자리인 정하상교육회관 관장 김석태 신부와 함께 봉사자 학교를 만들었다.

김 신부는 “지난해 8월 교황님 방한 이후 성경과 성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 담긴 예수님과 교황님의 뜻을 계속 잇도록 하고자 봉사자 학교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문을 뗐다.

“교구장 주교님께서 1990년대 초 교구 사목국장 재임 당시에 잠깐 개설했던 봉사자 학교의 수료생들이 지금 본당 사목회장이나 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요새는 사목위원 뽑기도 힘들어서 한번 뽑으면 6∼7년은 봉사하는 게 다반사
에요. 그걸 보면서 이제라도 평신도 인재를 양성해 양적 성장에 미치지 못하는 교회의 질적 성숙을 이뤄내고, 신앙 안에서 기쁘게 봉사할 수 있도록 평신도 인재 양성을 시도하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대전가톨릭대 총장 곽승룡 신부 등 교수 신부들과 본당 일선에서 사목하는 사제들이 힘을 합쳤다. 매달 한 차례씩 10회 교육을 통해 신앙의 기본을 망라하고, 나중에 교안을 묶어 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김 신부는 “솔직히 말하면 그간 교회가 신자 재교육이나 봉사자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면서 “부끄럽지만 기본 교리도 모르는 분들이 있어서 더더욱 봉사자를 양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더불어 평신도 시대가 개막됐다”고 밝힌 김 신부는 “평신도 역시 인간의 세상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예언자직, 왕직에 부름을 받았고, 그래서 ‘평신도 사도직에 관한 교령’은 교회 사명에 대한 평신도의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또 “최근 들어 교회 봉사 직무를 서로 떠맡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면서 “그러기에 교회 모습을 새롭게 하기 위해 복음화된 평신도, 깊은 봉사 정신과 신앙을 지닌 평신도, 말과 행동으로 복음을 전하는 평신도 양성은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평화신문 1301호/연중 제5주일  2015년 2월8일자 기사}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